영법마다 쓰는 몸이 다르다 — 내 사정에 맞는 영법 고르기
자유형·배영·평영·접영은 쓰는 관절과 힘의 방향이 다릅니다. 무릎이나 어깨가 불편할 때 어떤 영법을 조심하고 어떻게 섞어 하면 좋은지 살펴봅니다.

같은 수영장에서도 어떤 분은 평영만 하고, 어떤 분은 배영으로만 왕복합니다. 취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몸 사정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네 가지 영법은 쓰는 관절도, 힘을 쓰는 방식도 꽤 다릅니다.
| 영법 | 주로 쓰는 곳 | 이런 분은 조심 |
|---|---|---|
| 자유형 | 머리 위로 크게 돌리는 팔, 위아래로 차는 발 |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아픈 분 |
| 배영 | 자유형과 비슷하되 누운 자세, 얼굴은 물 밖 | 팔을 등 뒤로 넘길 때 어깨가 불편한 분 |
| 평영 | 무릎을 굽혔다 바깥으로 돌려 차는 발, 가슴 앞에서 젓는 팔 | 무릎이 불편한 분 |
| 접영 | 몸통을 물결처럼 쓰는 동작, 두 팔을 함께 넘김 | 허리가 불편한 분, 이제 막 배우는 분 |
자유형과 배영: 무난한 출발점
자유형은 초급반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영법입니다. 발차기가 위아래로 단순해 무릎을 비틀 일이 적은 대신, 팔을 머리 위로 계속 돌리므로 어깨를 많이 씁니다.
배영은 얼굴이 늘 물 밖에 있어 숨쉬기가 편합니다. 호흡 때문에 자유형이 버거운 분이 배영을 먼저 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앞이 보이지 않으니, 벽 가까이에 깃발 줄을 매단 수영장이라면 그 아래부터 남은 팔 젓기 횟수를 세어 두세요.
평영: 느긋하지만 무릎은 살필 것
평영은 얼굴을 앞으로 들고 천천히 갈 수 있어 오래 헤엄치는 분들이 즐겨 합니다. 그런데 발차기가 무릎을 굽혔다가 발을 바깥으로 돌려 차는 동작이라 무릎 안쪽에 비트는 힘이 들어갑니다. 무릎 수술을 했거나 평소 시큰하다면 평영 발차기를 세게 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고, 강사에게도 알려 두세요. 팔은 평영으로 젓고 다리는 위아래로 차는 식으로 바꿔 보라는 강사도 있습니다.
접영: 가장 늦게, 필요할 때만
접영은 몸통을 물결처럼 움직이며 두 팔을 함께 넘기는 영법이라 힘이 가장 많이 들고 허리를 크게 씁니다. 초급반에서도 보통 마지막에 배웁니다. 허리가 불편한 분이 굳이 익혀야 할 영법은 아닙니다.
섞어 하면 한 곳에 몰리지 않습니다
물에서는 부력이 몸무게를 받쳐 주어 땅에서 걸을 때보다 관절에 실리는 무게가 줄어듭니다. 그래도 같은 동작을 한 시간 내내 되풀이하면 쓰는 부위에 피로가 몰립니다. 자유형 몇 바퀴, 배영 몇 바퀴처럼 섞어 돌면 한쪽 어깨나 무릎에만 일이 몰리지 않습니다. 어느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면 그 영법은 멈추고, 이유를 진료로 확인한 뒤에 다시 시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무릎이 불편하면 어떤 영법이 무난한가요? +
- 발을 위아래로 차는 자유형·배영을 택하는 분이 많고, 평영 발차기는 무릎에 비트는 힘이 들어가 조심하는 편입니다.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니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 배영할 때 벽에 부딪히지 않으려면요? +
- 벽 가까이에 깃발 줄이 매달린 수영장이라면 그 아래부터 남은 팔 젓기 횟수를 세어 두세요. 익숙해지기 전에는 한 손을 머리 위로 뻗은 채 천천히 다가가면 안전합니다.
- 한 가지 영법만 해도 되나요? +
- 됩니다. 다만 한 영법만 오래 하면 같은 부위만 계속 쓰게 되니, 불편한 곳이 생기면 다른 영법이나 물속 걷기를 섞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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